책만들기 비중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간고사를 보지 않거나 일부 과목만 보는 학교도 증가해 자유학년제에 해당하지 않는 학년에서도 수행평가 비중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가운데는 ‘수행평가 양이 너무 많아 며칠째 자녀와 밤을 지새운다’는 토로도 들린다.
수행평가는 결국 글쓰기다. 수행평가의 방식을 보면 구술 발표, 토의·토론, 실험 실습, 보고서 작성 등으로 나뉜다. 국어에서는 보통 독후감과 토론, 간단한 시 혹은 시나리오 작성 등이 나오고 사회 과목에서는 역사 주제에 대한 탐방, 자료 요약, 모의 재판 대본 쓰기 등을 한다. 수학에서는 문제 풀이 과정을, 과학에서는 실험 보고서를 쓰는 경우가 많다.시흥시는 오는 7월부터 초등학생 대상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시흥시학교복합시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참여 선생님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두 가지 공통적인 원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첫 번째는 책을 많이 읽는 것, 두 번째는 많이 쓰는 것. 21명의 연수생들은 평소에도 독서와 글쓰기를 즐겨하고 있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더 강한 동기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